스스로에게 주는 생일선물
그것은 바로 위대한 개츠비 내한공연 보러가기!!!!!
사람이 많이 없어서 신기했다
2층 앞쪽 자리였는데도 내 왼쪽 좌석이 싹 다 비었었음 내한 공연이라 그랬던 걸까
세트가 진짜진짜 미쳤다 입이 진짜 떡 벌어졌다
세트에서 돈냄새 너무 많이남 (좋은뜻!!!) 이건 직접 봐야 이해하는데 일단 이것만으로도 돈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
1막
New Money 엄청 초반부 넘버인건 알고 있었는데 너무 초반이라 황당했음
세트가 안 그래도 화려한데 이건 눈이 아플 정도로 화려했다 눈뽕 미쳤음 너무 좋았어
Only Tea 이거 노래만 들어도 웃겼는데 무대에서 보니까 진짜 웃긴 상황이었다ㅠ
개츠비의 염병첨병과 닉의 츳코미가 진짜 너무 웃김... 원래도 좋아했지만 공연 보고나니 더 좋아진 넘버
2막
Shady 코트 페티쉬 있으면 보면서 울 수도 있음 그거 하나만으로 너무 감동적임
나는 역시 트렌치코트가 좋은거같음
One-Way Road 확실히 정말 좋은 노래인데 이딴 캐릭터가 이런 노래를? 싶어져서 기분이 이상했다 야 아니 그걸 니가 불러도 되는거냐 니가 그러고도 그런 가사를 불러???
커튼콜 때 개츠비 배우님은 흰 턱시도 입고 나오시고 데이지 배우님은 흰 드레스 입고 나오셔서 뇌정지왔음... 야!!!!!!!! 이거 신랑신부잖아!!!!!!!!!!!!!!! 아니 하 이게 진짜 아름답기는 했는데 인지부조화가 너무 쎄게옴 후기 쓰는 지금도 아름다웟다... 하지만 다 꺼졌으면... 싶음
극은 너무너무 좋았음!! 한번 더 보러가고 싶을 정도로... 근데 내용은 한숨 나옴 원작에 비해 훨 순화된 걸로 알고 있는데 (원작 대충 알고 봄) 보는 내내, 특히 2막은 그냥 뭔 썅노무새키연속발생사건이라서; 닉 빙의되서 뻑유 뻑유 뻑유 유쿨(to 닉) 뻑유암아웃 하고싶음 닉이 너무 불쌍해 얜 걍 열심히 주변사람들 챙겨준건데 주변사람들이 다 씹새끼들이었어 나중에 꼭 원작봐야지
그리고 한국 번안 기대됨
옆에 띄워주는 가사가 의역이 엄청 많던데 한국 번안할 때 그렇게 번역하려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 #일상